막걸리 유래(이름)
‘막걸리’라는 말의 유래는 두가지 설이 있습니다.
- 막(금방) 거른 술
- 막(마구) 거른 술
막걸리의 역사
김부식이 쓴 삼국유사의 가락국에 대한 내용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요례(醪醴)를 빚었다”는 기록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부터 탁주를 만들어 제사를 지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 고서 “해동역사”에 “쌀로 빚은 신라주”에 대한 기록이 있는 걸로 보아 삼국시대 이전 농경사회의 시작부터 부터 탁주를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려시대부터는 동국이상국집 등 여러가지 문헌에 구체적인 술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백주, 탁주, 박주 등의 막걸리 별칭들이 고려시대부터 계속 사용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특히 고급 탁주로 현재 복원되어 상품으로 출시되고 있는 이화주에 대한 기록도 “동국이상국집”, “한림별곡”, “고려사” 등의 문헌에 등장합니다.
일제 강점기 동안은 조선총독부가 주세법(1909년)과 주세령(1916년)을 만들어 허가를 받지 않고는 술을 빚을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조선시대부터 이어오던 우리 술 문화의 다양성이 훼손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조가 어렵지 않아 민간에서는 막걸리를 밀주로 만들었습니다.
광복이후에는 한동안 보릿고개 등 식량부족과 정부의 양곡관리법(1965년)으로 순곡주 제조 금지령으로 인해 쌀 대신 주로 밀가루로 막걸리를 만들었습니다. 밀가루 막걸리는 단맛이 덜하고 신맛이 강하며 흰색이 아닌 상아색에 가까운 색깔을 띠었습니다. 식량 사정이 좋아진 1990년대에 들어서는 다시 막걸리를 쌀로 만들었다. 특히 정부에서 비축해 주었던 묵은 쌀을 막걸리 주조에 사용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매우 다양한 막걸리가 시판되고 있습니다.
막걸리의 생산
막걸리는 그 제조 과정이 비교적 단순하기 때문에 조선시대에 가양주(家釀酒)라 해서 집집마다 각자의 방식대로 막걸리를 제조하여 즐겨왔습니다. 주재료인 쌀을 누룩을 이용하여 발효시키면 되므로 누구나 손쉽게 제조할 수 있습니다.
대량 생산되는 막걸리는 전통적인 누룩 대신 공장제 발효제로 양조되며, 물에 희석을 하며 아스파탐 등의 감미료도 첨가된다. 이렇게 하면 누룩을 넣지 않고도 알코올을 달콤하게 만들 수 있고, 유통기한도 길어집니다. 그러나 최근 아스파탐이 발암물질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아스파탐이 첨가되지 않은 막걸리도 시판되고 있습니다.
이외 갖가지 과일이나 인삼 향 등을 첨가하여 제조되기도 하며 현재 대한민국에는 1000개의 이 첨가되는 경우도 있다. 인공 첨가제가 없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고급 막걸리를 생산하는 양조장도 다수 존재합니다. 2022년 현재 1000여개의 막걸리 양조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막걸리의 칼로리
막걸리 한병의 칼로리는 약 310kcal입니다. 100g으로 환산했을 경우 42kcal로서 이는 소주 117kcal, 맥주 47kcal에 비해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막걸리의 효능
막걸리의 대표적이 효능 중 하나가 변기의 개선입니다. 막걸리에는 유산균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므로 소화기능을 활성화 시켜주며 면역력을 증가시켜줍니다.
또한 막걸리에 포함된 파네졸, 스쿠알렌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타민B, 페닐알라닌 성분은 피부미용에 좋으며 통풍의 원인으로 알려진 요산 수치를 내려준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효능들은 적당히 섭취했을 경우에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과음을 하였을 경우에는 좋은 효과 보다 나쁜 효과가 더 많다는 걸 명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음주 습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막걸리의 하루 권장량은 1~2잔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식사를 하면서 반주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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